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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후 2007년까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한 세계관광은 2008년 들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성장세
가 주춤하더니, 2009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09년 1~8월 국제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의 감소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3.7%의 증가를 나타낸
것에 비하면 약 10%p 떨어진 수치이다. 그러나 2009년 상반기에 8% 감소였던 것이, 7, 8월에는 감소폭 둔화를 보
임으로써 하락세의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는데, 그중에서도 유럽, 중동, 미주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다. 2009년 8월까지 유럽은 -8%로 가장 타격이 크고, 중동은 -8%로 지난 몇 년간의 급격한 성장에 비해
크게 감소했는데 6월~9월에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아시아/태평양은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8월에는
플러스 성장을 하여 1-8월에 -5%를 기록하였다. 반면 미주는 -7%로 아직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는
+4%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2009년 하반기에 하락세 완화를 보이고 있으나, 불리한 세계경제 여건이 관광수요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2009년 세계관광객 수요는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UNWTO는 2010년의 전세계 관광객수를 1%~3% 정도의 소폭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경제동향, 소비자 신뢰
도,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한편 신종플루의 전개 양상도 불확실한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
韓國觀光統計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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