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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요약
○ 이 연구는 한국수어의 활용 실태를 조사하여, 농문화를 형성하는 언어·행동·가치관·신념 등 농
인의 구체적인 욕구를 파악하고, 농문화의 계승 발전과 농인의 언어 권리적 보장을 향한 수어
활용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
다.
아울러
농인의
현실에
기초한
맞춤형
언어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
였다.
○ 이를 위하여 국내외 수어 및 농인 관련 문헌을 검토하고, 2020년 한국수어 활용의 실태를 조
사하기 위한 방법론을 수립하였다. 문헌 연구, 초점 집단 면접(focus group interview), 자
문회의 등의 단계를 거쳐, 조사 설계 및 조사 도구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한 후 확정하였다.
한국수어
활용
조사는
2020년
10월부터
11월까지
설문
조사(survey
research)를
통해
이
루어졌다. 설문 조사의 모집단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등록 데이터베이스(DB)에 기재된 법정
장애 유형 중
청각장애(심한
장애)에
해당하는
20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으로 설정하였다. 표
본 추출은
모집단의 장애 등급, 성별, 연령대를 고려한 2단계 집락 추출(two
stage cluster
sampling)을 적용하여, 총 539명의 농인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 이 연구의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은 남자가 53.2%,
여자가
46.8%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60대
이상 69.6%,
50대
14.1%,
40대
7.3%, 30대
4.4%,
20대
3.6%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은
초등학교
졸업이
27.7%,
무학(22.4%),
중학교 졸업(20.8%), 고등학교 졸업(19.9%), 대학교 졸업 이상(9.3%) 순으로 조사되었다.
○ 둘째, 주로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으로는 수어라고 응답한 경우가 54.2%, 수어 이외라고 응
답한 경우는
45.8%로 나타났다.
대화
상대방이
농인일
경우
주로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을
살펴보면, 1순위로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으로 수어라고 응답한 비율이 55.9%로 조사되었으
며, 대화 상대방이 청인일 경우 주로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의 경우, 1순위가 구화라고 응답
한
비율이
43.1%로
조사되었다.
대화
상대방이
농인일
경우
원하는 의사소통 방법을
조사한
결과, 수어라고 응답한 비율이 57.7%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대화 상대방이 청인일 경우
에는 수어라고 응답한 비율이 39.0%이었다. 수어통역사의 수어통역 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
는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수어통역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53.6%였으며
없
다는
응답은 46.0%로
조사되었다. 수어통역 서비스를
받을
때
불편한
점을
알아본
결과, 불
편한 점이
없다는 응답이 전체의 53.9%, 순서를 많이 기다려야 한다가 21.6%, 교체 섭외되
는
수어통역사에게
사전
설명을
해야
한다가
16.7%,
기타
6.0%,
수어통역비가
부담된다가
1.7% 순으로 나타났다. 수어통역 서비스가 우선으로 필요한 취미 및 여가 활동을 분석한 결과,
사회 및 기타 활동(21.4%), 관광 활동(14.5%), 기타(13.5%), 스포츠참여 활동(11.0%), 휴
문화예술관람활동(9.3%),
오락
문화예술참여
식
활동(10.5%),
취미
활동(9.2%),
활동
(5.3%), 스포츠관람활동(3.3%)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조사
응답자가
학교에서
주로
사용한
의사소통
방법을
조사한
결과,
수어(42.1%),
구화(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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